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현 이태근 군수와 이진환 전 군수 가운데 누가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느냐다.
지난해 연말쯤 한나라당 성주.고령지구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군수와 이 전 군수 모두 높은 호응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결과는 지구당위원장인 주진우 의원만 알고 미공개 상태다. 오는 3월초쯤 2차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현재까지 두 사람은 공천 여부에 관계없이 출마를 선언, 지난 98년 선거에서 이 군수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한 때와는 다르게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군수는 "대가야문화권 개발사업의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마무리 4년간의 재임이 더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제시하고 있고, 이 전 군수는 민선 초대 3년간의 업적(위생쓰레기매립장, 하수종말처리장, 주산산림욕장)을 내세우며 "최근 각종 공사 발주는 진정한 군민의 이익을 위한 것보다는 인기 위주의 업자들간 나눠먹기식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지지세를 규합하고 있다.
서상택씨와 이종오씨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고 있다. 이씨는 군 전체의 군민 화합을 위해 힘쓸 것이며 경제발전, 개혁, 도덕성 등을 내세워 적임자로 자처하며 다양한 해외활동을 통한 폭넓은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씨는 대구시 감사관 등 37년간의 공직 경력을 내세우며 고향에 대한 봉사를 다짐하고 있다. 또 서씨는 "3명의 이씨는 모두 성산 이씨로서 지난 7년간의 '이씨 집권'(?)에 종식을 고해야 한다"며 탈이(脫李)씨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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