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28일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가 금감원 조사무마건 외에도 이용호·도승희씨로부터 수차례 금융기관 및 관공서 로비청탁을 받은 정황을 포착, 추가 금품수수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이용호씨와 함께 5천만원을 이수동씨에게 전달한 도승희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는 이와 관련 "이수동씨에게 다른 것도 청탁을 했지만 들어주지는 않았는데 금감원조사건은 들어준 것 같다"고 말해 또 다른 청탁사실을 시인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수동씨는 지난 98년 이후 이용호·도승희씨와 수차례 만나는 과정에서 금감원의 KEP전자 및 인터피온의 주가조작 조사 외에도 G&G그룹 계열사 회사운영과 관련해 수차례 부탁을 받은 것으로 보여 추가비리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법 이현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지법 318호 법정에서 이씨를 불러 영장실질심사를 벌이며, 오후에 영장 발부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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