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사상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어떤 방식이 좋을까.사진작가 박진우(43)씨가 27일부터 3월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5)에서 '주역으로 본 작은 풍경'이란 주제로 세번째 개인전을 연다.
지금까지 누드작업에 주력해온 그는 주역이라는 철학적인 개념을 사진작품으로 남기려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주역이 인간과 자연의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 어려운 작업에 도전했습니다"
비온뒤 나뭇가지가 물에 쓸려 내려온 장면이나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돌멩이, 나뭇가지의 새싹 등이 주테마다. 그의 작품은 어찌보면 그냥 우리 생활주변을 평범하게 찍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그는 사진을 통해 하나의 현상에 대해 그 현상 이전과 이후에 변화될 수 있는 상황으로 해석하고 있다. 주역을 통해 사물을 보고 포착한 흑백.컬러사진 30여점이 전시된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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