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 고위직 79% 재산 증가

입력 2002-02-27 14:44:00

지난해 행정부 고위공직자들중 78.8%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윤일영)가 28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한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포함한 1급 이상 재산변동 공개대상자 594명의 2001년도 재산변동 내용에 따르면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78.8%인 468명이었다.

또 감소한 공직자는 20.5%인 122명, 변동이 없는 공직자는 0.7%인 4명이었다.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주된 요인은 급여저축과 예금이자, 유무상증자, 재산상속, 토지수용보상금 수령 등 이었으며 감소요인은 자녀결혼, 교육비, 주택이주, 생활비, 주식평가손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중 대통령은 본인의 봉급과 이자수입 등으로 3천여만원의 수입이 생겼으나 노벨평화상금 11억222만원을 아태재단에 기부해 전체적으로 10억6천836만원의 재산이 줄어 들었다.

이한동 국무총리는 예금증가로 255만원의 재산이 늘었다.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국무위원들의 경우 15명의 장관중 임인택 건설교통부장관이 1천982만원 가량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3천810만~1억7천465만원 가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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