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을 반영, 여자 순경 채용시험의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고급 인력이 대거 몰리고 있다.
2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여자 순경 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채용 인원 10명에 모두 511명이 응시, 5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응시자의 33.7%인 172명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것을 비롯해 대학 재학중이거나 중퇴한 응시자가 34.6%(177명), 전문대를 졸업하거나 재학중인 사람이 24.7%(126명), 고졸 7%(36명) 등으로 나타나 우수한 재원들이 대거 지원했다.
최근 경북경찰청의 여경 채용시험에도 10명 모집에 341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90%가 전문대 재학이상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의 여경 채용시험의 경쟁률도 대부분 30대 1을 넘었다.
대구경찰청의 올해 여경 채용시험 경쟁률 51.1대 1은 지난 해 27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 경찰은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취업난 때문에 여경 채용시험에 고급인력이 많이 몰리고,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경찰청 한 관계자는 "경찰 직종이 여대생 등에게 인기직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여경들을 파출소와 형사, 교통, 마약 등 경찰 전 분야에 배치, 남성들과 동등하게 경쟁을 시킨다는 게 경찰 내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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