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민끼리 조그마한 장학회를 결성,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이웃에 훈훈한 정을 전하고 있다.동구 신천장학회(회장 송재근)는 23일 오후 3시 신천4동 동사무소에서 지역 중.고생 10명에게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98년 6월 IMF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주민 13명은 신천장학회를 결성, 5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후 매년 두 차례씩 이자수익금과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낸 후원금으로 총 8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송재근 회장은 "회원들은 전직 동장 등 공무원 출신과 세차장, 인쇄소, 식당업 등에 종사하는 주민들로 작은 정성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한 뜻을 갖고 있다"며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장학혜택을 받을 수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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