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회보험노조 파업으로 민원업무처리 지연이 불가피합니다. 대체 인력으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으니 많은 양해바랍니다".
재정위기에 처해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구 지역의보노조) 대구·경북지역 노조원 660여명이 전면파업에 들어간 25일 민원인들의 불편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대구지역 7개 지사와 경북지역 23개 지사에는 직장건보노조원과 비노조원 등이 방문 민원에 매달렸으나 전화 상담은 사실상 손을 놨다.
또 의보료 고지서발급, 보험료 납부 및 처리업무, 피보험자 자격변동처리 등 많은 민원서비스 처리가 지연돼 민원인들이 장시간 대기했다.
퇴직자 유모(45·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씨는 "퇴직후 가입자 자격 취득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공단에 전화했으나 직접 방문하라는 안내만 계속 나왔다"고 불평했다전국사회보험노조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민원 불편에 책임을 느끼지만 노사합의 사항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면파업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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