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극사상 최초로 고려사를 정면에서 다룬 KBS 1TV 대하사극 '태조왕건'이 오는 24일 제200회를 마지막으로 2년여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최종회는 백제의 몰락과 함께 왕건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아들 신검과의 불화로 왕건에게 투항한 견훤은 선봉장을 자처해 백제를 정벌하러 나서, 황산벌에서 신검의 백제군과 맞선다.
백제군은 자신들의 전 군주에게 차마 창끝을 들이대지 못하는 가운데 전투는 고려의 싱거운 승리로 끝나고, 신검은백기를 들고만다. 이 자리에서 자신이 세운 나라를 스스로 무너뜨린 견훤은 원통한 마음에 등창이 도져, 완산주를바라보며 죽음을 맞이한다.
KBS 1TV는 '태조왕건'후속으로 오는 3월 2일부터 고려의 제4대 임금인 광종의 일대기를 다룬 '제국의 아침'을 방영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향후 10년간 475년의 고려사를 조망하는 대하사극을 잇따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천추태후, 무신정권, 삼별초, 공민왕 등이 주요한 소재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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