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후보자 등록, 경선 돌입

입력 2002-02-22 12:23:00

민주당이 22,23일 이틀간 대선후보 경선 입후보자 등록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4월27일까지 국민참여경선제에 의한 2개월간의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경선엔 김중권.노무현.한화갑.이인제.정동영.김근태 고문과 유종근 전북지사 등 7인이 모두 등록할 예정이어서 일단 7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김영배 선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번 국민참여 경선은 국민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어떤 부정한 방법의 선거운동도 엄중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 투표는 3월9일 제주도에서 시작, 1주일마다 토.일요일을 이용한 시.도별 순차개최를 통해 4월27일 서울지역 투표로 대미를 장식한다. 대구와 경북 경선일은 내달 5일과 7일이다.

서울지역을 포함한 16개 시도 투표결과를 합산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선호투표제를 적용, 후보를 가리게 된다.

한편 국내 정치사상 처음 도입된 국민경선제의 성패를 좌우할 공모당원 선거인단(총 선거인단 7만명중 3만5천명)에 일반국민이 얼마나 참여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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