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의 미술견본시장인 대구아트엑스포(5월30일~6월10일, 대구문화예술관.봉산문화거리 일대)에참가할 화랑과 작가들이 최종 확정됐다.
대구아트엑스포 사무국은 20일 "아트페어에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의 51개 화랑에서 180명의 작가들이 참가, 800여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 화랑은 대구 21개, 서울 20개, 부산 마산 등 10개 화랑이다.
해외전시에 치중하고 있는 서울의 가나아트, 박영덕화랑, 박여숙화랑 등 몇개 화랑을 제외하고는, 서울의 비중있는화랑들이 대부분 참여해 아트페어의 수준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이들 화랑 이외에도 참가신청을 한 화랑들이 꽤많았지만 전시 수준 등 여러가지 이유로 탈락했다는 후문.
참여작가로는 김창열 서세옥 이우환 변종곤 이왈종 곽훈 등 유명 화가들이 상당수 눈에 띄는 것도 특기할 만 하다. 또 서울지역 화랑들이 변종곤 곽훈 권정찬 등 대구를 고향으로 둔 작가들을 선정, 지역의 컬렉터를 겨냥하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지역 화랑들의 경우 대구를 대표할 만한 유명 구상작가들을 거의 참가시키지 않은채, 30~40대초반 중심으로 작가를선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 화랑 관계자는 "지역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유명 작가와 가능성을 보이는 청년작가들을 적절하게 배합해야 하는데그렇게 되지 못한게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아트페어를 치르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엑스포 조직위는 21일 오후 프린스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예산안(1억8천만원)과 행사 프로그램(아트페어, 대구미술3인회고전, 대구미술 전망전, 봉산도자기축제) 등을 확정키로 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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