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핵감축 협상 타결 암운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 핵무기 감축과 관련한합의 도출에 다시 실패함으로써 오는 5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관련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핵무기 감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존 볼튼 미 국무부 차관은19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 회동한 뒤 기자들을 만나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5월 정상회담에서 서명에 실패할지도 모른다고 시인했다.
그는 "공격용 핵무기, 전략 핵탄두를 정확히 어떻게 산정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 투명성 확보 및 검증 조치 등 풀어야할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미-러 양측은 오는 5월 하순으로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이바노프 장관 역시 미-러 양측이 일부 "공통된 이해"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감축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른 접근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경제협력 강화체제 출범 태국-싱가포르
태국과 싱가포르는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태국-싱가포르 경제협력 강화'(STEER)체제에 합의했다.
태국을 방문한 고촉동(吳作棟) 싱가포르 총리와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가 18일 발표한 STEER은 농업, 식품가공, 자동차 생산, 관광, 운송, 금융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STEER는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경제관계, 인적 접촉, 국방협력, 민간교류 등을 발전시키고 양국간 경제교류 자유화를 활성화시킨뒤 다른 아세안 회원국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미 국방부 해외언론 공작 대 테러전 호의여론 조성
미 국방부는 대테러전 수행 등에 호의적인 국제적 여론환경 조성을 위해 독자적 해외 언론공작 전담반을 편성, 적국뿐 아니라 우방을 상대로 역정보까지도 구사하는 적극적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이같은 공작 수행을 위해 최근 사이몬 워든 공군준장 휘하에 신설된 전략영향사무소(OSI)는 외국언론뿐 아니라 인터넷, 심지어 비밀작전까지도 활동대상에 포함시키는 공세적 활동에 나서는 방안을 담은 기밀기안서를 마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대체로 OSI의 활동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일부 불법적인 활동까지 포함하게될 가능성과 관련, 법률적 검토를 지시하는 등 활동범위에 관한 최종재가는 아직 내리지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이 사무소가 국방부와의 연계를 확인하기 쉽지않은 외부기관들을 통해 외국언론매체에 정보나 보도자료를 제공하거나, 외국언론인이나 민간지도자 등에게 제3의 기관 등의 명의로 미국의 군사공격 등에 호의적 시각을 유도할 수 있는 각종 자료들을 e-메일로 송부하는 등의 활동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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