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대구 시황설명회

입력 2002-02-18 00:00:00

온라인증권사인 리딩투자증권의 전국순회 시황설명회가 16일 대구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리딩투자증권에서 활동중인 국내 유명 애널리스트들이 국내 증시 전망과 매매기법 등에 대해 강연했다.

▨스티브(본명 강동진)

상반기중 종합주가지수 1천 포인트를 넘을 것으로 본다. 근거로는 △경기회복 본격화 △저금리를 바탕으로한 풍부한 시중유동성 △월드컵 개최에 따른 투자분위기 고조 등을 꼽을 수 있다. 다른 나라의 전례상 주가는 월드컵 개최 전 크게 오르다가 월드컵 이후 하락했다. 6~8월에는 조정이 있을 것이며 이후는 그 때 상황에 달려 있다. 월드컵을 능가할만한상승 모멘텀의 등장 여부가 중요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업종대표주가 좋아 보이나 이미 많이 올라 대안으로 이들 블루칩의 우선주를 추천한다.반도체 관련주와 강원랜드 등 코스닥시장의 유흥.레저 관련주도 좋아 보인다. 단기 유망주로 SBS, 휴맥스, 한단정보통신 등디지털방송 수혜주를 추천한다.

▨초생달(본명 김경수)

주가가 전 고점을 돌파할 때 매수하는 '고점매수, 저점매도' 기법이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고점매수 기법은 초보적이며 위험한 투자기법이다. 고점매수 실패시 손절매로 대응하여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론에 불과하다. 실제 상황에서는 고점 돌파후 주가가 되밀리는 현상이 잦기 때문에, 증시 역사상 강세장에서의 '깡통'은 늘 고점매수에서 발생해왔다.

대바닥의 가격을 붕괴하지 않고 반등에 성공하는 종목을 공략하는 '저점매수, 고점매도' 기법이 실전에서는 훨씬 유리하고 수익률도 높다. 저점매수 기법에서는 고점에서의 등락이 심하더라도 저점이 붕괴되지 않는 종목에 관심을 가진다. 저점을 지키고 추세가 위쪽으로 방향으로 틀며 이동평균선(5일선 혹은 20일선)에 안착한 종목을 매수한 뒤 지지선을 이탈하면 매도한다.주가가 저점을 지키지 못하면 손절매로 대응한다.

▨백전백승(본명 최병곤)

데이트레이딩은 대세상승기에도 불구하고 적은 이익을 취하고 큰 손실을 입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로서는 경계해야 할 투자기법이다. 짧게는 2, 3일 길게는 1주일 정도 주식을 보유하는 '스윙매매'야말로일반인들에게 적합하다.

스윙매매는 5일 이동평균선을 이용하지만, 좀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30분봉 차트를 활용하는게 좋다. 30분봉 차트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60분 이평선이며 이는 일봉에서의 5일선과 같다. 60분 이평선을 돌파하면 매수하고 이탈하면 매도한다.

120분 이평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주가가 60분 이평선을 돌파한 뒤 120분 이평선 위에서 더 밀리지 않고 버티면 하루 정도 지켜보다 매수에 가담한다. 신성이엔지, 삼보컴퓨터, 아남반도체 등 최근의 급등주들은 전부 이런 모습을 보인 뒤 폭등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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