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새해 일본시장 공략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이 또 일본을 방문, 판매전선을 진두지휘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일본시장 판매가 이 시장에 처음 진출했던 지난해 1월(12대)보다 5배 이상으로 늘어난 61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0월 136대로 처음 세자릿수를 기록한 뒤 11월 173대, 12월 282대로 월간 판매기록을 잇따라 경신했던데 비하면 크게 줄어든 실적.
현대차 관계자는 "1월 일본 수입차시장이 1만5천대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4.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판매는 늘었다"며 "그랜저XG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만큼 판매 상승세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올해 65개의 독점딜러(현대차만 판매하는 딜러)를 확보, 딜러망을 최대 100개까지 늘리고 오는 봄 투스카니, 가을 월드카를 잇따라 투입해 5천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정 회장도 지난해 5월에 이어 13~15일 2박3일간 일본을 방문, 올해 첫 해외 현지 판매 확대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현지판매법인인 현대모터재팬(HMJ) 등을 둘러보는 등 판매를 늘리도록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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