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27년간 전속모델로 활동해온 김혜자(61)씨와 결별한다.14일 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1975년 모델 계약을 맺은 김혜자씨와 27년간 '다시다'와 '백설 식용유' 등 대표 제품의 광고를 제작해왔으나 이달 말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제일제당은 소비층이 젊어지고 있는데다 식품업체로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여름 30대 신세대 주부 이미지를 지닌 추인화씨를 다시다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김씨는 특정업체의 최장수 전속모델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제일제당은 김씨가 업체와 제품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 이달 말로 전속모델 계약은 종료되지만 김씨와 별도의 계약을 맺어 일정기간 임원급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