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품팔면 증시정보 쏟아져

입력 2002-02-14 00:00:00

오늘도 뉴스와 정보, 루머 등이 증권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정보 전쟁에서 외국인, 기관투자가, '큰손'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하지만 인터넷에서 '마우스 품'을 열심히 팔다 보면 어느 정도 투자 정보 획득에서 남들보다 앞설 수 있다. 넘쳐나는 증권 사이트 가운데 접속해 볼만한 사이트들을 정리한다.

'팍스넷'(www.paxnet.co.kr)은 국내 최대의 증권사이트로 웬만한 증권 투자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티즌들의 참여가 가장 활성화된 곳이기도 하다. 뉴스와 공시, 회사 개요,투자자 글 등 특정종목에 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검색할 수 있는 '종목조회창'이 단연 돋보인다.

팍스넷과 우열을 다투는 곳으로 '씽크풀'(www.thinkpool.com)을 꼽을 수 있다. 애널들의 투자전략과 분석 등 전문가 시황 위주의 콘텐츠 비중이 높다. 사이버 애널리스트 별로 방을 만들어 놓은 '베스트연구실'이 눈길을 끈다.

종목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솔론'(www.solon.co.kr)과 데이트레이딩 전문사이트인 '나눔트레이드'(www.nanoomtrade.com) 등 특화 사이트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은 홈페이지로 꼽힌다.뉴스 사이트로는 '머니투데이'(www.moneytoday.co.kr)와 '이데일리'(www.edaily.co.kr)가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증권뉴스 및 경제 관련 국내외 소식과 심층 분석 기사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두 사이트는 증권시장에서 이미 종이신문 못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밖에 벤처와IT산업과 관련된 뉴스를 구한다면'inews24'(www.inews24.com)에 들러봄직하다.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많지 않은 투자자라면 '다음금융플라자'(finance.daum.net/stock)나 '네이버증권'(stock.naver.com), '야후금융정보'(kr.finance.yahoo.com)에서 정보 갈증을 해갈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홈페이지는 자체 콘텐츠가 많지 않은 반면 다른 증권사이트의 정보를 집약해 놓은 포탈 사이트 성격이 짙다.

뉴욕증시 등 세계증시 차트가 궁금하면 미국사이트인 '스톡차트'(www.StockCharts.com)에 들러 보자.다우존스와 나스닥지수, S&P지수 등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는 외국 주요 지수의 그래프를 각종 보조지표와 함께 일별, 주별, 월별 단위로 찾아볼 수 있어 전문가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거시경제 자료나 금융정책 속보 등은 '금융감독원'(www.fss.or.kr)과 '한국은행'(www.bok.or.kr),'증권거래소'(www.kse.or.kr), '코스닥시장'(www.kosdaq.or.kr), '증권예탁원'(www.ksd.or.kr), '한국증권업협회'(www.ksda.or.kr) 등에서 구할 수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가면 상장.등록기업은 물론 국내 대부분 기업의 사업보고서 및 재무제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제3시장 및 장외시장 정보는 '제3시장'(www.kotcbb.or.kr)이나 '제이스톡'(www.jstock.co.kr) 등에서,야간증시 동향은 '한국ECN증권'(www.ecnsec.co.kr)에서 얻을 수 있다.

개인 사이트 가운데서는 '쓰리차의 홈페이지'(my.dreamwiz.com/thrcha)에 들러볼 것을 권한다. 각종 매매기법과 차트 공부,데이트레이딩, 주식 기초 등 각종 유용한 자료를 모아 놓았는데 양과 질에서 전문 사이트에 못지 않다. 특히 주식공부엔 안성맞춤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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