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예천 상리면 도윤기(65)씨 집 뒤 방목 농장에서 도씨의 흑염소 80마리 중 11마리가 괴짐승에게 목을 물려 죽고 29마리는 사라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도씨에 따르면 이날 저녁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집 뒤 농장에 어미염소 8마리와 새끼 3마리가 괴짐승에게 물려 죽어 있었다는 것.
경찰은 "사냥개에 물려 죽은 것 같다"는 도씨의 말과, "야생 도사견 2마리가 상리면 용두리 일대를 돌아 다녔다"는 주민 장모(69)씨 등의 말로 미뤄 도사견이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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