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기동수사대는 8일 적외선 카메라 등의 장비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 등으로 군무원 남모(33)씨를 붙잡아 군부대에 넘기고, 이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안모(35)씨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0일 오후 대구시 북구 칠성동 가정집에서 김모(32)씨 등과 카드 도박을 하면서 형광등에 설치한 적외선 카메라로 상대방의 패를 읽는 사기도박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1억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범행을 들켜 도망치다 뒤쫓아온 김씨를 승용차로 치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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