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와 동.서양사 구분없이 국내 사학계의 통합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는 대구사 학회(회장 김한식 경북대 교수)는 지난 1968년 창립된 이후 국내 사학계 발전에 밑거름이 된 단체다.
초창기 '춘추학회'라는 명칭으로 활동했으나 대구(大丘)사학회로 이름을 바꾸면서 전국적인 규모의 학회로 발돋움해왔다. 특히 대구사학회는 지방사 연구에 중심적 인 역할을 해온 지역의 대표적 학회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우리 학계에 '지방사' 의 개념이 도입되고 연구방법론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1986년. 당시 대구사학회가 지방사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부터다. 이후 향촌사회사 연구를 중 심으로 개별적 성과가 축적되고 있는 것은 전부 대구사학회의 공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26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지금까지 대구사학회의 연구성과들은 110회 를 넘는 정기 연구발표회(연 4회)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연 4회 발간하는 학회지 '대구사학'도 현재 65집에 달하며 엄격한 논문발표 심사기준을 통해 수준 높은 연구결과물들을 학회지에 수용하고 있다.
대구사학회는 지난해 '지역주의'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가진데 이어 올해에도 9월쯤 지방사연구의 연장선상에서 특정 주제를 정해 대규모 학술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새로 집행부를 구성한 대구사학회는 회장 김한식 교수를 비롯해 부회장 진원 숙(계명대), 총무이사 김진웅(경북대), 연구이사 김무진(계명대), 편집이사 이경 규(대구가톨릭대), 섭외이사 이수환(영남대), 도서이사 전현수(경북대), 기획이사 장세룡(영남대), 감사 임병훈(경북대)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또 서울, 경기.인 천, 강원, 전남.광주, 부산.울산, 경남, 제주 등 10개 각 지역별로 지역이사를 선 임해 지역간 전공학자들과의 긴밀한 교류와 협의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김한식 회장은 "국사와 동양사, 서양사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학회활동과 지방사연 구에 있어 독보적인 연구성과들을 수렴하고, 축적해온 것이 대구사학회의 특성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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