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영수증 의무화해야

입력 2002-02-07 15:11:00

택시 요금이 또 인상됐다. 요금이 인상될 때마다 승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외치지만 아무것도 나아진 게 없다. 택시 승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 방안으로 영수증 발급을 의무화 했으면 한다.

택시 승객에게 영수증이 발급되면 영수증에 택시번호, 기사 이름, 승차 시간, 승차 거리, 요금 등이 자료로 출력될 수 있기 때문에 영수증을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시민들은 영수증을 보고서 불친절한 택시 기사의 이름과 회사를 정확하게 제시하여 시정을 요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건을 두고 내렸을 때에도 쉽게 추적할 수 있다.

그리고 수입금도 투명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향후 요금 인상의 적정성을 가리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또 영수증 자동 발급기는 이미 출시되어 있으므로 부착만 하면 될 것이다. 관계당국은 택시회사 입장만 배려하지 말고 시민의 입장도 고려하여 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해야 한다.

신문매(대구시 장관동)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