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댐 상류 화북.자양면 일대에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계획대로 이들 단지가 3∼4년 내 완공되면 일대는 60만평 이상 규모의 대단위 위락 지구로 묶이면서 인근 보현산천문대 및 인근 문화유적 등과도 연계돼 복합 레저타운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영천시청은 시유림이 대부분인 화북면 입석.정각리 30만평에 400억원을 들여 국제 규격인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올해 착공해 2005년 개장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ㅎ건설과 협의 중이다.
민원 발생 소지가 적고 영천 시가지에서 24k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이용도가 높은 등 여건이 좋다는 것.
이 골프장 예정지에 인접해 있는 화북면 보현산(해발 1천100m) 152ha에는 자연휴양림 조성 계획이 확정돼 역시 2005년 개장 목표 아래 올해부터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골프장 예정지에 동쪽으로 인접한 자양면 보현리 24만평에는 경주마 사육업자 이모(43)씨 등 2명이 올해부터 27억9천만원을 들여 암수 각 80마리씩의 경주마 사육장 겸 승마장을 2004년까지 건설하겠다며 농림부에 사업 승인 신청을 냈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경주마 분양.사육 및 마사회 납품 등으로 지역 농가들에게 소득이 생기고 관광객도 많이 유치될 것으로 시청은 기대하고 있다.
승마장 예정지 동쪽에 접한 자양면 충효리 3만여평에는 영천시청이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건교부 소유인 옛 도수로 공사 사무소 터를 넘겨 받아 올해 착공, 10억원을 들여 2006년 완공한다는 것. 수목원.화원.식물원.곤충생태관.잔디광장.인공폭포 등이 조성 대상에 포함돼 있다.
영천시청 이태곤 기획감사 담당관은 "골프장.자연휴양림.승마장.생태공원 등이 2005년 이후 모두 개장하면 피서지 및 학습장 역할을 해 온 기존의 영천댐 및 보현산천문대 등과 어우려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레저 단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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