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등급 상향 무디스 이르면 내달

입력 2002-02-07 00:00:00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이르면 내달중 이뤄질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7일 "톰 번 부사장 등 무디스측과 최근 가진 미팅에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국가신용등급 실사단의 방한 직후 가급적 빨리 신용등급평가위원회(Rating Committee)를 열어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이 지속되면 조만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면서 "무디스 측으로부터 상향조정 여부를 발표할 시기에 대해서도 언질을 받았으나 공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디스가 오는 25일부터 4일간으로 예정된 무디스의 신용등급 실사단 방한 직후인 내달중 한국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 으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6일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무디스의 톰 번 국가신용등급 담당국장은 이날 "이는 통상적으로 최장 3개월 이내에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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