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내 분필가루 건강해쳐

입력 2002-02-06 15:11:00

고등학생이다. 수업 중에 발생하는 분필가루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코가 간지러워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

분필 가루는 옷이나 머리카락에 붙고 코, 입을 통해 폐로 들어가 정신을 어지럽게 한다. 수업 중인 선생님도 매번 손과 옷을 버리고 해로운 분필 가루 때문에 기침을 하기 일쑤다.

어른들은 청소년 건강이 중요하다며 '흡연을 하지마라',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이런 부분에는 왜 신경을 써주지 않는지 모르겠다.

특히 청소년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학교 내부 환경이 좋아야 한다. 일부 학교는 보드블랙을 쓰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그렇지 못하다. 교육당국은 모든 학교 칠판을 보드블랙으로 바꿔주면 좋겠다.

현지혜(군위군 의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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