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묻혔다 남의 토지 파헤쳐

입력 2002-02-05 15:02:00

달성군은 4일 성서 개구리소년 5명이 암매장된 지점을 발굴한다며 남의 토지를 파헤친 ㄱ기도원(달서구) 신도 박모(42)씨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박씨는 지난달 31일 "개구리소년 5명이 이곳에 암매장돼 있다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며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385 등 5필지를 포클레인을 동원해 폭 6m, 깊이 6m로 굴착하다 달성군에 적발됐다.

지난해 2월에도 같은 기도원 신모 원장(54)이 집사 등 3명과 함께 바로 이 지점에서 파헤치다가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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