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성영철교수가 개발한 에이즈 치료 백신이 이르면 6, 7월쯤 국내 처음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은 4일 성 교수가 개발한 에이즈 백신 GX-12의 국내 임상시험 여부에 대해 협의중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허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X-12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유전자 일부에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인터루킨-12 변형체를 결합시킨 것으로, 항원을 생성시키면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킬러세포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멸시키는 효과를 낸다.
GX-12는 작년 3월부터 우크라이나 키예프 전염병연구소에서 현지 에이즈환자 20명에게 투여한 결과 별다른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사람과 유전자 구조가 98.6% 일치하는 침팬지 대상 실험에서도 안정성과 치료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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