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과학자들이 메수셀라라는 장수 유전자를 발견함으로써 언젠가는 인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할 전망이 밝아졌다고 영국 주간 옵서버가 3일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생명공학업체인 드코드 제네틱스사의 카리 스테판슨 회장은 "장수약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이 유전자의 위치를 알아냈고 곧 정확한 DNA배열과 인체 내의 기능을 연구한다. 따라서 이 유전자의 역할을 그대로 따라할 수있는 약품 제조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장수 유전자를 발견한 드코드 연구진은 과거 바이킹 시절부터 90세 이상 장수하는 아이슬란드 국민의 특성을 활용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신문은 말했다. 스테판슨 회장은 "장수한 사람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 지 궁금했다.
그래서 1천200여명의 장수한 사람들과 같은 수의 평균 수명을 산 사람들을 비교해 본 결과 장수한 사람들 간에는 훨씬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테판슨 회장은 이 유전자로 영생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젊은 시절에 질병에 걸리도록 하는 나쁜 유전자를 물려받은 경우는 메수셀라 유전자가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연령에 도달할 때까지 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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