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세도나' 美 충돌시험 '최상급'

입력 2002-02-02 15:16:00

기아자동차의 미니밴 세도나가 최근 미국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안전국(NHTSA)이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최상위 등급을받았다.

기아차 미국내 판매법인 KMA는 세도나 기본형 LX 모델이 고정된 벽면에 시속 56㎞의 속도로 정면 충돌하는 시험과 무게 1천370㎏의 물체를 61.6㎞의 속도로 차량 측면에 충돌시키는 시험에서 최상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미니밴으로서 정면.측면 충돌시험 최상급 판정을 받은 것은 세도나를 포함해 두개 차종에 불과하다.

KMA의 피터 버터필드 수석부사장은 "강력한 엔진,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기본사양에 안전도까지 입증됨으로써 세도나 판매가 대폭 신장될 것"이라며 "TV광고는 물론 인쇄매체.오토쇼전시.웹사이트.딜러십 등 다양한 형태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세도나는 작년 8월 미 시장 진출후 1만5천여대가 판매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으며 워싱턴 포스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 유력지들이 호평한 바 있다.기아차는 올해 전체 차종의 연간 판매목표를 작년의 22만3천여대보다 많은 25만대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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