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떼어주는 효도를 실천했던 전진석(대구고 3년)군이 대학측의 특별배려 덕분에 4년간 전면 장학금을 받게 됐다. 전군은 올 입시에서 선.효행자 특별전형으로 대구가톨릭대 생활과학부에 합격했다.
최한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학칙상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규정은 없지만 전군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다른 효행을 보여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군은 지난 1986년부터 간염으로 고생해오던 아버지 전학봉 씨가 1995년 간경화에 합병증까지 겹쳐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 이르자 간이식을 결심하고 작년 6월 경북대학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했다.
이런 효행이 알려져 전군은 작년 9월 대구시에서 '자랑스런 시민상'을 받았으며, 대구가톨릭대는 1일 오후 총장실에서 전군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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