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 공사 입찰 수수료가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킨다는 지적(본지 2001년 12월21일자 보도)에 따라 경북도내 각 시.군이 속속 입찰수수료를 폐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건설협회 경북도회에 따르면 의성군이 발주 공사 입찰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의성군 제증명수수료 징수 조례 개정안'을 오는 7일까지 열리는 군의회에 제출키로 했다는 것.
또 경북도내 상당수 시.군도 "전자입찰제가 도입된 가운데서도 종전 수(手)작업때와 마찬가지로 입찰수수료를 계속 징수, 응찰업체들이 큰 부담을 안고 있다"며 입찰수수료 폐지를 건의한데 대해 적절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건설협회 경북도회는 "1개 건설업체가 연간 평균 1천500만원의 입찰수수료를 부담, 경영난에 빠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 경북도와 각 시.군에 입찰수수료 폐지를 건의 했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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