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벌간 충돌 60명 사망 아프간 과도정부 통치 난항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가 수도 카불외곽으로 통치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나 현지 군벌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 동부 파크티아주 주도 가르데즈에서는 31일 아프간 임시정부가 파크티아주 지사로 임명한 파드샤 칸과 현지 군벌 사이프 울라가 통치권을 놓고 정면대결을 벌여 칸의 군대가 패주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전했다.
영국 BBC특파원은 임시정부가 파크티아주의 군벌 사이프 울라를 제치고 인근 지역의 군벌 파드샤 칸을 임명하면서 이같은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틀간에 걸친 교전으로 모두 60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인질로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투는 탈레반 정권이 와해되고 아프가니스탄에 과도정부가 들어선 이후 벌어진 군벌들간 전투 가운데 가장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화기가 동원된 가운데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임시 정부군과 현지 군벌간의 이번 교전은 탈레반 패망 이후에도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는 취약하기만 하다는 사실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S&P 日 신용등급 하락 경고
세계적인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31일 일본의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동반한 침체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일본의 국가신용 등급을 추가로 하향조정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S&P는 세계 제2위 규모의 일본 경제가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투자관리 등을 계속한다면 위기에 빠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S&P는 보고서에서 "일본 경제가 활황의 가능성을 보이지 않은 채 이미 디플레이션을 동반한 경기침체로 빠져 들었다"고 진단하고 "따라서 올해는 일본 경제 전분야에 걸쳐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濠, 난민 본국 송환 방침
호주 외국인 수용소에서 최근 목숨을 건 단식투쟁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금전지원을 조건으로 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전망된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31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수반과 만난 뒤 자국내 난민문제 해결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호주와 파푸아 뉴기니, 나우루의 외국인 수용소에 억류중인 아프가니스탄 난민 가운데 귀국을 희망할 경우 본국 정착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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