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상주시 지천동 용흥사(주지 정법 스님)에 있는 괘불을 문화재로 지정해줄 것을 문화재청에 신청했다.이 괘불은 길이 1천3㎝, 폭 620㎝로 숙종 10년(1684년)에 제작된 것으로 악사불을 그린 삼세불 괘불이다.
현재 학계에 보고된 91점의 괘불중 용흥사 괘불은 현존하는 괘불 중에서도 제작시기가 가장 앞서는 작품으로 구도, 채색, 각 존상표현 등 격이 높고 보존상태도 양호해 당시의 원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
318년 된 이 괘불의 특징은 불화의 밝고 화려한 색조를 연출했고 그려진 각 존상의 인물 묘사는 법의 수미단, 연화대좌, 천개 등 표면을 가득 메운 섬세한 세부문양이 조화롭고 화려하다.
또 불.보살의 피부색은 금색으로, 사천왕과 다른 성중은 회색 또는 분홍색을 사용해 색을 통한 존격을 구별한 것이 특징이다.용흥사 괘불에서 눈썹이 아래로 처진 불.보살의 얼굴 표정과 여래의 삼각형 머리와 귀끝을 덮은 머리표현 등은 이 괘불만의 독특한 표현법이다.
용흥사 괘불은 지난 1998년 문화재로 지정된 북장사 괘불(길이 1천200㎝, 폭 800㎝)보다 년도는 4년 앞서고 길이, 폭은 짧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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