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슈퍼리그
현대건설과 인하대가 나란히 2002현대카드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 1차대회에서 전승으로 2차 대회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부 경기에서 레프트 구민정(19점)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차대회에서 12전 전승을 거두며 2차대회에 올랐고 도로공사는 1승11패를 기록,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현대는 리베로 김희경의 안정된 서브리시브(정확률 79%)에 힘입은 강혜미의 정확한 토스(정확률 39%)가 구민정의 잇단 고공강타로 이어져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센터 장소연(11점)은 고비마다 이동공격을 터뜨려 상대 수비의 혼을 빼놓았고 살림꾼이명희(7점·2블로킹)는 재치있는 네트플레이로 착실히 공격과 수비를 뒷받침했다.
대학부에서는 지난해 대학연맹전 2관왕 인하대가 레프트 구상윤(20점)과 세터권영민의 활약에 힘입어 홍익대에 3대0 완승을 거두고 6전 전승으로 2차대회에 올랐다인하대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대학 최고의 세터 권영민의 정확하고 상대 허를 찌르는 토스(정확률 41%)가 공격으로 이어져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구상윤과 장광균(13점)은 왼쪽에서 잇따라 속공과 오픈강타를 터뜨려 공격을 이끌었고 김현석(11점)과 최용민(12점)은 각각 5개와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