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경주문화엑스포 골격 마련

입력 2002-01-30 12:12:00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의근)는 30일 오전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0' 행사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2002 문화엑스포공원 운영방안 및 2003년 제3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 기본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조직위측은 '천마의 꿈' '함께 그러나 다르게'를 각각 주제와 부제로 2003년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92일간 열릴 제3회 행사는 문화적 역량과 상상력을 극대화하고 첨단과학을 접목하는 드림엑스포, 디지탈 엑스포를 지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엑스포는 각종 공연행사를 비롯 전시 및 영상프로그램, 학술회의 등 다양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국내외 관람객들의 문화적 향수를 충족시키고 문화명소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조직위측은 설명했다.

또 오는 3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장될 문화엑스포공원은 가상현실(VR)영상 '서라벌의 숨결 속으로'와 함께 문화이미지전, 동방문화관, 월드컵 참가 32개국 특별문화전, 화랑극장, 전통국악 상설무대, 사이버캐릭터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시 개장한다.

이날 행사계획 설명회와 함께 2003년 행사를 주관해나갈 조직위원회 총회가 열려 임원선출과 2003년 행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조직위원회는 포철인재개

발원 이영희 교수를 비롯 문화예술계, 학계, 언론계, 관계 등 각계인사 90명으로 구성됐다.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0 행사 유공자 시상식에는 안동대 임재해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임교수는 2000년 행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으로 참여해 주.부제 선정과 총괄기획 및 실행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홍조근 정훈장을 수상했다.

또 김상준 전 문화엑스포 기획과장이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고, 임배근(동국대 교수)김남일(경북도 과학기술과장) 김인석(경주시 기획문화국장) 황무룡(전 문화엑스포 총무과장)씨가 근정포장을, 김형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밖에 공재성 대구문화방송 편성부장 등 12명이 대통령 표창을, 강태호 동국대 교수 등 1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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