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 정부에 제공한 경협 차관 가운데 일부를 명태 어획쿼터로 돌려 받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30일 재정경제부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8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 중인 경협차관 상환 협상에서 약 19억5천만 달러에 이르는 미상환 금액 가운데 일부를 어획 쿼터로 받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몇차례 진행된 경협차관 상환 협상에서 어획쿼터가 상환 방식에 포함되기는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러시아가 총허용 어획량을 대폭 줄이면서 명태 쿼터도 삭감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쿼터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입어료 할인도 고려하고 있으나 러시아가 현금으로 지급되는 입어료를 선호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상에서 어획쿼터로 상환하는 방식이 성사될 경우 올 연말에 예정된 한.러 어업공동위원회에서는 안정적인 명태 쿼터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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