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농어촌의 5일장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큰 읍·면 소재지에서는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철마다 출하되는 농산물은 재래시장에서 여전히 인기가 있다. 소비자들이 우리 농촌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믿기 때문이다.
5일장 활성화 방안이 여러 면에서 강구되고 있지만 과거 관행대로 정해진 장날을 특정 요일로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관광지나 명승지 읍·면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을 장날로 하거나 농번기나 수확철에는 휴장을 한다든지, 지역 여건과 주민의 유동 현황을 파악, 7일장으로 하면서 요일로 장날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장이 없어지거나 안된다는 현실을 탓하지말고날짜 조정 등 다른 방법을 통해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
김종한(상주시 서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