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특별방범활동 기간 중 대낮 대로변에 금은방이 털렸다.
28일 오후 2시 20분쯤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ㅅ금은방에 3인조 강도가 들어 주인 유모(56)씨를 위협, 손발을 묶고 진열대에 있던 반지, 목걸이 등 1천만원 상당(경찰서 추산)을 빼앗아 달아났다.
유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0대 초반 남자 한 명이 금은방에 들어와 목걸이를 보다가 갑자기 강도로 돌변, 뒤따라 들어온 두 명과 함께 목을 조르고 청색테이프로 눈과 입, 손발을 묶어 구석으로 몰아넣은 뒤 진열대에 있던 18k 반지 등 13종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다는 것.
이번 금은방 강도는 경찰이 28일 설을 앞두고 은행, 금은방, 주유소, 총포상, 주택가 밀집지역 등지에 순찰을 강화, 강.절도 등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방범활동을 시작한 첫날 발생, 방범망에 허점을 드러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방범활동기간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금은방 등지에 모두 경찰 인력을 배치, 방범활동을 할 수는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청색테이프 및 범인들이 두고간 모자, 진열대 지문 등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동일전과자,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달서구 지역에선 이번 금은방 강도사건을 비롯 은행강도, 총포사살인, 택시강도 등 강력범죄가 잇따랐다.
이호준기자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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