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보기 연발 컷오프 탈락 위기

입력 2002-01-26 15:05:00

최경주(32)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천5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4개를 연발하고 버디는 2개에 그치며 2오버파 73타로 부진해 중간합계 143타를 기록했다.

오전 6시10분 현재 예상 컷오프 기준 스코어보다 1타를 초과한 채 공동 74위에 올라있어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던 최경주는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을 보기 1개로 마쳤고 후반 들어서도 10번·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했다.

다행히 최경주는 13번(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타는가 했으나 16번홀(파3)에서 보기 1개만을 더하는 데 그친 채 2라운드를 마치고 말았다.

이틀 연속 6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더피 왈도프(미국)가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비제이 싱(피지), 로리 사바티니(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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