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씨 비밀장부 보관 20대 여인 행방 추적

입력 2002-01-26 14:58:00

◈임휘윤씨 등 내주초 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25일 D신용금고 실소유주 김영준(구속)씨 검거 당시 현장에 있었던 20대 후반 여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특검팀은 이 여인이 그동안 김씨의 도피를 지원하고 김씨가 작성한 로비 내역이 담긴 플로피디스크를 건네받아 관리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김씨가 검거되기 직전에 비밀장부 등을 맡긴 20대 여인이 있다는 관련진술에 따라 이 여인을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여인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재작년 이씨 진정사건 수사라인인 임양운 전 광주고검 차장과 임휘윤 전 부산고검장을 내주초 차례로 소환, 수사과정에서의 외압여부 등을 집중 조사키로했다.

특검팀은 전날 소환된 이덕선 전 군산지청장의 경우 임 전 고검장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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