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연평균 10만명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은 한해 평균 35개국에 걸쳐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환동해경제연구소(EINA)가 22일 발행한 '에리나 비즈니스 뉴스 28호'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 두차례 북한을 방문한 관광시찰단의 보고에서 북한 관광총국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는 "북한의 관광비자 발급은 중앙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전세항공기로 입국하는 경우 현지비자 발급 제도가 가능하며 라진·선봉지구는 비자없이도 입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평양 이동통신서비스 사업 추진
북한 노동신문은 평양시 지역에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노동신문은 체신성(상·리금범)의 올해 업무계획을 소개한 최근 보도에서 "체신성은 수도(평양)의 어느 곳에서나 아무 때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미 추진해 온 이동통신망을 형성하기 위한 사업을 빨리 다그쳐 끝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나 개통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북한이 이동통신 사업 추진 사실이 북한 언론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체 99년이후 대대적 구조조정
북한은 지난 99년 이후 현재까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러개 산업체를 통·폐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신보 최근호(1.14)는 북한이 최근 몇해 사이에 일선기관 책임 아래 모든 공장과 기업소의 인력·시설·재무 구조와 산업간 연관성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통·폐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유리산업의 어머니 공장'으로 불리던 북한 최대규모의 남포유리공장을 비롯한 여러개 공장이 정보화·현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문을 닫은 반면 강계포도술공장(자강), 구성공작기계연합기업소(평북), 신의주화장품공장(평북),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함북) 등은 모범기업소로 판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