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득 사무총장은 24일 "당내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선출된 사람이라도 부적격자로 판단되면 중앙당 심사위원회에서 공천을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총장 취임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 이 총장은 이날 낮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칙적으로 지방선거에 관한 모든 권한은 지구당으로 이양시켰다"며 "그러나 금품설이 돌거나 사전 담합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경우는 공천을 무효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북지역 일부 무소속 단체장의 입당과 공천에 대해서는 예민한 문제지만 지구당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며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선 배제설이 돌고 있는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과 관련 "현재 의원 한 명이 경선 참여를 선언했으며 또다른 두 명이 강력한 의지를 비치고 있다"며 "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후보 선출에 잡음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선거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면 국가나 당을 위해서 좋지 않다"며 "일부 의원들이 주장하는 도지사 후보 무경선은 이러한 취지에서 나온 것이며 외유중인 의원들이 돌아오면 도지사 경선에 대한 합의도출이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선 시기는 5월9일 전당대회를 감안해 3월중이나 늦어도 4월초까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도지부장 교체와 관련해서는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이 있는 만큼 중진이 맡아온 선거본부장을 따로 두지 않고 지부장과 겸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4월에 지부장 임기가 끝나는 만큼 지역도 이를 따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는 강재섭, 경북은 정창화 의원이 지부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장은 5월에 있을 부총재 경선 출마에 대해 "지난 경선에서 선거운동을 하지 못해 20여표차로 낙선했다"며 출마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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