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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 8시쯤 대구시 중구 남산동 ㄴ아파트 최모(31·여)씨 집에서 불이 나 기름보일러 등 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저녁식사를 하던 중 베란다에 있는 기름보일러 부근에서 '타다닥'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최씨의 진술과 보일러 전선이 심하게 녹아있는 점으로 미뤄 누전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수사중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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