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도로변지역의 소음공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지난 한해 시내 10개 지역 50개 지점을 선정, 일반 및 도로변지역으로 나눠 환경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도로변의 낮시간은 종합병원(중구 동산동), 학교(남구 대명동), 일반주거지역(달서구 본동) 각 71dB, 녹지(수성구 황금동) 70dB로 나타나 모두 기준치 65dB을 넘었다.
밤에도 종합병원 69dB, 녹지·학교·일반주거지역 67dB 등으로 기준 55dB을 초과했다. 도로변지역 가운데 준공업(북구 노원 1·2가동)과 전용공업지역(북구 노원3가)은 낮시간대 소음도가 69dB로 나타나 기준(각 70dB, 75dB)을 밑돌았으며 전용공업지역의 경우 밤(65dB)에도 기준 (70dB)보다 낮았다.
일반지역 가운데에서는 종합병원(52dB)·학교(55dB)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시간 소음도가 기준을 밑돌았으나 밤에는 녹지 46dB, 일반주거지역 45dB, 상업지역(중구 동성동) 55dB 등으로 나타나 기준을 초과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대구시 환경소음도는 차츰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음규제지역의 확대, 완충녹지지대의 확보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민들도 차량 경음기·확성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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