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올 중점추진 과제-월드컵 차량 2부제 대구시는 자율실시

입력 2002-01-24 00:00:00

건교부가 23일 국회에 제출한 '2002년도 업무계획 중점추진 과제'중에는 대구·경북권과 관련, 중소규모 댐건설과 월드컵 교통대책 등이 일부 포함돼 있다.

△댐 건설=댐건설 장기계획에 따라 경북의 화북댐(군위)과 감포댐(경주)을 비롯 경기 포천의 한탄강댐, 전남 장성의 평림댐 등 4개의 건설을 추진한다. 화북댐과 한탄강댐의 경우 금년 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보상에 착수하는 한편 감포댐은 상반기중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보상 및 착공키로 했다.

또한 지난 연말 개정된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규댐 정비사업비를 종전의 200~300억원에서 300억원이상으로 확대하고 기존댐에 대해서도 건설중인 댐과 동일하게 정비사업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봄가뭄 대책을 위해 필요 용수공급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안에서 댐용수를 감량공급하는 한편 광역상수도와 인접한 경주 등 10개 지방 상수도의 비상연결관로 설치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월드컵 교통대책=개최 도시에 대해 경기전일과 당일 자가용운행 2부제를 실시키로 하고 서울과 부산, 인천, 수원지역에 대해선 강제적으로 대구 등 기타 도시에선 자율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1, 2월의 한·중, 한·일 항공회담을 통해 노선확충과 한·일 개최도시간의 임시편 투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개최도시간의 항공편과 직행버스 등을 증편 운행하고 이들 도시내에서도 버스노선을 신설·연장하고 지하철을 최대한 늘려 운행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에서 시행중인 버스와 지하철간 환승요금 할인제를 지하철 운행도시에 확대키로 했다.

△주택 건설=금년중 55만호 건설로 전국의 주택보급률을 100% 달성할 계획. 특히 공공택지 1천100만평을 개발할 계획이며 이중 지역의 경우 대구동서변 24만평이 포함돼 있다.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상반기 중 절반이 넘는 30만호를 건설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조기 착공을 독려하고 민간업체의 임대주택과 소형주택에 대한 자금지원을 호당 3천만원에서 3천500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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