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12연승 전체1위 질주

입력 2002-01-23 15:21:00

새크라멘토 킹스가 12연승을 질주했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워싱턴 위저즈를 제압했다.

새크라멘토는 22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1-200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크리스 웨버(24점·11리바운드) 등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로 득점하며 멤피스그리즐리스를 112대98로 눌렀다.

이로써 새크라멘토는 12연승하며 31승9패를 기록, NBA 전체 1위를 질주했지만 4연패에 빠진 멤피스는 12승28패가 됐다.

전반을 59대55로 끝낸 새크라멘토는 3쿼터에서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32점을몰아 넣으며 91대74까지 점수차를 벌려 일찍 승부를 갈랐다.

멤피스는 이번 시즌 가장 높은 56%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전반까지 선전했지만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 8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등 23개의 실책으로 자멸했다.미네소타는 케빈 가넷(23점·9어시스트)을 앞세워 조던(29점·14리바운드)이 분전한 워싱턴을 105대101로 누르고 30승(10패) 고지에 올라서며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샤리프 압둘 라힘(16점·9리바운드)이 3쿼터 후반 휴스턴 로키츠의 케니 토머스(11점)와 주먹 다짐끝에 동반 퇴장당했지만 제이슨 테리(19점)등의 고른 득점으로 95대91의 승리를 거둬 6연패에서 탈출했다.

돈 넬슨 감독이 부인의 암 수술 때문에 벤치를 지키지 못한 댈러스 매버릭스는 더크 노비츠키(39점)의 활약으로 동부컨퍼런스 선두 뉴저지 네츠를 113대105로 꺾어 4연승했고 밀워키 벅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7대79로 눌러 8연승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에서 턱이 찢어져 5바늘을 꿰맨 브라이언 그랜트(10점)가 연장종료 1분22초전 91대91에서 연속 4점을 올려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를 95대93으로 따돌리고 5연승했고 클리블랜드는 10연패에 빠졌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66.1%라는 경이적인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앨런 아이버슨(38점)이 분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9대98로 꺾어 필라델피아의 5연승을 막았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