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스트레스도 뇌세포에 상처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허보나 소레크 박사는 상대적으로 아주 짧은 기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도 뇌세포에는 몇주일간 과민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소레크 박사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등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을 생쥐 두뇌에 노출시킨 뒤 스트레스를 주고 뇌세포를 점검한 결과 아주 짧은 스트레스를 받고도 몇분후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산해 냈으며 몇주간 과민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소레크 박사는 "정신적 쇼크가 신경질을 유발하고 쉽게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은 신체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라며 "그러나 일부에게는 이 보호장치가 너무 지나쳐 일시적인 스트레스 이후 근심과 악몽, 환각재현현상 등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학대받은 아이 정신분열증 위험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존 리드 박사는 어린시절 육체적 성적 학대를 받은 아이는 나중에 정신분열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의학전문지 '정신병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리드 박사에 따르면 성인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해마(海馬)와 같은 특정 뇌부위가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학대를 받은 아이들도 같은 뇌부위에서 비슷한 손상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
리드 박사는 "어린이들의 뇌는 외부에서 받는 자극에 따라 형성되기 때문에 이때 육체적 성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잦은 머리부상 알츠하이머병 촉진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 존 트로야노프스키 박사는 권투선수나 축구선수가 겪는 강도의 타격이 머리에 반복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이 촉진된다고 의학전문지 '신경과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트로야노프스키 박사는 일단의 쥐들에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뇌에 나타나는 단백질 플라크인 아밀로이드 베타 생산 유전자를 주입하고 이들 중 일부에 대해서만 머리에 잦은 타격을 가한 결과 머리 타격을 받지 않은 쥐들에 비해 이 단백질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알츠하이머병 증세도 훨씬 급속도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트로야노프스키 박사는 "이번 실험은 반복된 머리 타격과 알츠하이머병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루 한잔이상 술 알레르기 체질 위험
스페인 산티아고 대학병원 아르투로 곤살레스-킨텔라 박사는 하루 한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알레르기 체질이 되기 쉽다고 '알코올 중독-임상실험연구' 1월호에 발표했다.
곤살레스-킨텔라 박사에 따르면 알레르기 클리닉에 다니는 환자 460명을 대상으로 혈중 IgE 검사를 실시하고 매주 어느 정도의 술을 마시는지를 조사한 결과, 하루 한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공기중의 꽃가루, 동물의 비듬, 곰팡이 등 일반적으로 해롭지 않은 물질을 흡입했을 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IgE항체의 혈중농도가 높았다는 것.
곤살레스-킨텔라 박사는 "그러나 알레르기 위험이 높은 사람은 금주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기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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