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정책자금 잘 활용하면 보약

입력 2002-01-21 14:13:00

올해 지역 중소기업에 7천500억원 가량의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또 내수 촉진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중 35%가 올 1/4분기 내에, 70% 이상이 2분기 내에 조기 집행될 계획이다.

신규투자를 생각하거나 자금난을 걱정하는 기업이라면 우선 정책자금에 눈을 돌릴 만하다.

▲창업 및 경쟁력지원자금

생산시설 현대화,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지원하는 시설개체자금이다. 제조, 유통, 건설, 관광호텔, 운수, 통신, 지식산업서비스, 폐기물 및 폐수처리 업종이 대상. 한도는 시설자금 8억원, 운전자금 3억원 등 11억원이며 이율은 연 5.3%다. 2월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지원한다.

▲지역특화산업 구조조정자금

섬유제품(내의, 양말, 손수건, 머플러, 스카프, 침장류, 스포츠의류), 섬유기계, 자동차부품, 안경(테), 우산, 목공예, 자전거, 알루미늄 기물 등 대구지역 특화업종 기업의 시설투자 및 이와 직결된 운전자금, 공장부지 매입 및 건축자금을 지원한다.

한도 11억원(시설자금 8억원, 운전자금 3억원)에 연리 5.3%이며 3월부터 자금이 나간다.

▲벤처산업 육성자금

대구시 벤처기업육성협의회가 인정하는 중소기업이 시설을 설치할 경우 3억원 한도, 연리 3%로 지원한다. 3, 6, 9월 세 차례 희망업체 모집 예정.

▲재래시장 현대화 개선자금

주상 복합건물을 건축해 토지이용률을 높이고 현대화하는 재래시장에 건축 및 기반 공사비의 75% 내에서 100억원까지 연리 5.3%로 지원한다.

▲경영안정자금

대구시가 13개 은행을 통해 융자를 알선해주고 이자 중 3, 4% 정도를 부담해준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제조, 건설, 관광호텔,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용, 운수, 창고, 전문디자인, 일반여행, 폐기물 및 폐수처리 업종이 대상이며 매출액의 4분의 1 범위 내에서 3억원까지 지원한다.

창업승인업체, 벤처기업, 대구시 선도중소기업 선정업체,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제 수상업체, 중소기업청 선정 모범중소기업, 기능경기대회 수상자 경영업체, 의류봉제업체, 지역 특화업체 등은 4%, 나머지는 3%의 이자를 시가 보전해준다.

창업자금, 경영안정자금, 유통자금 등을 지원하며 운전자금을 이차보전방식으로 도와준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서도 자금이 나간다.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

대학 또는 연구기관 7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공동기술개발을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에 대해 전국적으로 381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 50%, 지방자치단체 25%, 참여희망기업 25%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구조개선사업, 경영안정지원사업, 협동화사업 등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조개선사업

업력 3년 이상으로 가동 중인 제조 및 관련 서비스업체가 생산설비, 정보시스템 등을 설치 또는 개체하거나 구조조정을 진행할 때 지원한다. 연간 30억원, 최고 50억원까지 지원하며 연리 6.25% 조건이다. 전국적으로 7천억원, 지역에 1천500억원 정도 배정될 전망이다.

▲경영안정지원사업

업력 3년 이상으로 가동 중인 수출유망기업, 기술경쟁력 보유기업, 핵심자본재기업 등에 국내외 판로 개척, 원.부자재 구입 및 제조, 기술 및 경영 혁신,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전국 2천400억원, 지역 300억원 정도 규모이며 업체당 연간 5억원까지, 연리 6.25% 조건이다.

문의 대구광역시 중소기업과(053-429-2546),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053-601-5288).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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