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감문면 문무리 주태환(44)씨는 경력 4년째인 귀농자이지만 새송이버섯 재배로 연간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가 귀농한 것은 1998년 9월. 1984년 3월 군에서 제대한 뒤 구미로 가 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하다 그 월급으로는 네식구 살이가 어려워 귀향을 결심했다고 주씨는 말했다. 퇴직금·적금 등을 합쳐 5천여만원을 갖고 있던 주씨는 85평짜리 보온덮개 재배사를 지어 양송이 재배로 시작했다가 작년 3월 119평 크기의 판넬 재배사를 세우면서 지역 처음으로 새송이 재배에 착수했다는 것. 현재 재배 규모는 9만3천병(병당 생산량 100g).
'큰느타리 버섯'이라고도 불리는 새송이는 종균을 사 플라스틱병에서 15∼17일간 성장시키면 출하할 수 있고, 고혈압·당뇨병에 효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kg당 8천원 정도에 출하돼 고급 음식점 등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다고 주씨는 말했다.
수출 전망도 밝다며 주씨는 재배사를 늘릴 계획에 부풀어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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