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리들은 지난 19일 이스라엘군이 전날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위치한 '보이스 오브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의소리)' 라디오 방송국을 공격, 건물을 폭파한 사건과 관련,국제사회는 호전적인 이스라엘을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의 보좌관인 나빌 아부 루데이네는 국제사회가이스라엘에 대한 제재를 단행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상대로 한 폭력과범죄행위를 중단하도록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데이네는 라디오와 TV방송국을 파괴한 것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소리를 말살하려는 시도라며 이스라엘의 행동을 신랄히 비난했다.
한편 팔레스타인방송공사(PBC)는 이날 이스라엘의 파괴공작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방송국은 방송 송출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라드완 아부 아야스 PBC 사장은 보이스 오브 팔레스타인이 현지의 다른 사설 방송시설을 이용해 이날 오전 6시 종전과 다름없이 방송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라파트 수반은 지난 3일 홍해 공해상에서 대규모 무기를 싣고 팔레스타인 해역을 향하던 선박 '카림 A'호가 이스라엘의 주장과는 달리 루마니아로부터 건축자재를 수입하는 이스라엘 수입회사가 용선한 선박이라고 주장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집트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선박은 이라크 국적선으로 몇년전부터 ICM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회사가 용선한 배로 루마니아산 시멘트,철강재,목재 등 건축자재를 수입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선박이 팔레스타인 테러주의자들을 위해 이란산 무기를 싣고 있었다는 이스라엘측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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