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반시를 홍시로 만들 때 많이 쓰는 카바이트의 인체 유해성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전문기관 조사 결과 중금속 잔류량이 섭취 허용치 이내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카바이트 처리된 청도 반시의 유해성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것은 작년 가을 한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 그 후 농촌진흥청 산하 원예연구소 품질보전과에서 곧바로 청도반시 생감과 유통 중인 연시(익은 감)를 수거해 농업과학기술원 환경생태과에 중금속 잔류량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내용은 카바이트와 카엑스(에칠렌 발생제) 처리 후 감 껍질과 과육에 남아 있는 구리.납.아연.비소.수은.카드뮴.크롬.니켈 등 중금속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
지난 14일 청도군청에 통보돼 온 분석 결과는 "떫은 감의 중금속 함량은 껍질.과육 모두에서 허용 한계치 이내였고 카바이트 처리 후에도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전반적으로 카바이트 처리로 인한 중금속 오염을 인정할 수없다는 것.
유해 가능성 보도 후 청도반시의 명성 추락을 염려해왔던 청도군청 관계자는 "이번 전문기관 시험으로 유해성 여부가 완전히 해명됐다"고 안도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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