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경북도가 인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북도청의 경우 지난해 10월말 김휘동 의회사무처장이 퇴임하고 지난 15일 오장홍 공무원연수원장이 명예퇴직 신청을 함에 따라 인사요인이 생겼지만 아직 인사폭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양대 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들이 아직 거취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데다 몇몇 자리가 없어지고, 일부 명퇴예정자(1943년생)들에 대한 처리문제가 불투명한 데 원인이 있다.
경북도청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와 협의 중이지만 한시직이었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차장(부이사관)직을 비롯, 엑스포 총무부장.엑스포 2003년 기획부장.안동 국학진흥원 사무국장.실업대책단장(이상 서기관)직이 없어진다는 것.
반면 현재 비어있는 자리는 의회사무처장(이사관), 공무원연수원장(부이사관), 경북도 서울사무소장(서기관) 정도이다. 이에 따라 출마가 확실시되는 3~4명의 부시장.부군수가 나간다해도 6명의 명퇴예정자들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서기관급 이상의 고위직이 움직일 여지가 별로 없는 형편이다.
명퇴예정자들의 경우 정무부지사(1942년생)의 거취와 관련, 지난해도 명퇴자(1942년생)들의 반발이 있었고 올해는 선거를 앞두고 있어 도지사가 이들을 강제로 퇴직시키기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인사가 꼬이고 있다.
또 지난해 발탁인사라는 명분으로 서열을 뒤집은 사례가 많아 본격적인 선거해인 올해 도청 인사는 이래저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청의 한 관계자는 "행자부와 몇몇 고위직 정원 증설과 교류 문제를 협의중이지만 출마자들의 거취 표명과 함께 행자부의 인사가 끝나야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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