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이상 고온 현상을 시설재배 농민들이 반가워하고 있다.경산 남산면 전지리에서 시설포도 4천평을 재배하는 김진수(52)씨는 "예년 같으면 온풍기 한대당 하루 난방용 기름 한 드럼씩은 소비됐으나 최근 며칠 동안은 한말 정도밖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또 "햇순 발아도 예년보다 4, 5일 정도 빠르게 진행돼 출하 시기가 약간 앞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하양읍 환상리에서 1천800여평의 하우스에서 난을 키우는 조영태(64)씨는 "하우스 온도를 22℃ 정도로 맞추려면 부담이 크지만 최근엔 연료비가 4분의 1 정도로 절감되고 생육 상태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